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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와 대처법

by 하루두번 2025. 10. 28.

세상의 아름다운 색채를 온전히 인식하는 능력인 색각(色覺)이 떨어지는 현상을 색각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특정 색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색의 농도를 인지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선천성 색각 이상이 흔하지만, 후천적인 질병이나 외상에 의해 갑자기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도 존재합니다.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 5가지를 자세히 알아보고, 시각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확인해 보십시오.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

1. X염색체 유전(선천성 색각 이상)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 중 가장 흔한 것은 X염색체 유전에 의한 선천성 색각 이상입니다. 색을 인지하는 망막의 원추 세포 내 시각 색소 유전자가 X염색체 위에 위치하며 열성으로 유전됩니다. 이 때문에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선천성 색각 이상은 크게 적색과 녹색을 구별하기 어려운 적록 색각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청색이나 황색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한 색각 이상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2. 망막 및 시신경 손상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는 후천적으로 망막이나 시신경이 손상되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색각은 망막의 원추 세포에서 빛을 받아들여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각 중추로 전달되는 과정 전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 안구가 손상되거나 시신경에 병변이 생기면 색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색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적 색각 이상은 선천성과 달리,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만성 전신 질환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는 당뇨병,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만성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 기능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색각 이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안압 상승으로 인한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을 통해 색각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원인일 경우, 기존 질병의 치료를 우선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4. 백내장 및 각막 질환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 중 백내장이나 특정 각막 질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빛의 투과를 방해하고, 들어오는 빛의 파장을 왜곡시켜 색상을 인지하는 능력 자체를 저하시킵니다. 특히 청색 계열의 색각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면 색각 기능도 함께 개선될 수 있습니다.

5. 약물 및 화학 물질 노출

색각이 떨어지는 이유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이나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항생제, 결핵약, 심혈관계 약물 등이 시신경이나 망막에 독성 작용을 일으켜 색각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유해한 화학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후천적인 색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 색각 변화가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약물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질병 및 건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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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각이 떨어지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후천적 질환이 있습니다. 특히 후천성 색각 이상은 치료가 가능할 수 있으니, 색 구별 능력에 이상을 느낀다면 원인 파악을 위해 안과 검진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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